원앙솜틀집의자랑

설연휴가 지나고 추위가 주춤하면서 이제 바야흐로 봄이다.

이맘때면 주부들이 봄채비하느라 분주할때이지만 이부자리 손질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다.

새 이불을 구매해서 산뜻하게 침실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봄맞이 새단장 방법 중 하나이겠지만 장롱속에 깊숙히 방치해 놓았던 솜이불을 활용하는 것도 알뜰하게 봄단장하는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주부 이모(43)씨는 결혼할 때 혼수로 해놓은 두꺼운 이불 set를 버리기 아까워 몇년간 장롱 깊숙히 방치해 놓았다가 설 연휴를 전후해서 큰맘먹고 솜틀집을 이용해 침실분위기를 개조했다.

이씨는 “결혼할땐 침대가 없어서 잘 썼는데 지금은 침대사용을 하다보니 두껍고 무거워 안쓰게 되고 그리고 침실분위기에 맞지않아서 이래저래 방치해 놓았었는데 책에서 보니 목화솜을 재생해서 사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해서 이용했습니다.

원앙 솜틀집, 솜틀기와 더불어 꾸준한 선행까지…

‘착한솜틀집’으로 주목

30년 전통 원앙솜틀집은 고객맞춤 솜틀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인 아동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착한 솜틀집’으로 알려져 있다.

솜틀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솜틀집을 운영해온 노하우와 최신 설비,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30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다”며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장애인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솜틀기는 오래되고 딱딱해져 사용하기 어려워진 솜이불을 재 공정하여 새로운 솜이불로 재 탄생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솜틀기를 하면 솜 안에 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소독을 거친 후 새롭게 제작한 커버로 교체하기 때문에 먼지·세균·진드기로부터 생기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솜틀집을 이용하는 알뜰 주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원앙솜틀집은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최고급 원단만을 사용하며 숙련된 바느질 기능사가 손바느질로 이불커버를 만들기 때문에 가격 대비 최고 품질의 솜이불을 얻을 수 있다.

원앙솜틀집 김매일 대표는 “3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때문이다. 앞으로도 무료 방문 수거 및 무료배달 서비스, 고객 맞춤 솜이불 제작 등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